대전 삼천동, 둔산동으로 동명 바뀐다

대전 삼천동, 둔산동으로 동명 바뀐다

기사승인 2009-01-19 16:30:01
[쿠키 사회] 대전 삼천동(三川洞) 2만4000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동(洞) 이름 변경이 이르면 3월쯤 삼천동이 둔산동(屯山洞)으로 바뀔 전망이다. 대전시 서구는 법정동인 삼천동의 둔산동으로의 동 이름 변경안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구의회에서 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조례, 규칙 등 자치법규 개정, 공부정리 등 절차를 거쳐 삼천동은 둔산동으로 이름이 바뀐다.

삼천동 주민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삼천동을 ‘둔산동’ 또는 ‘둔산 3동’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같은 둔산지구 내에 있으면서도 동 이름의 인지도가 낮고 불과 2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둔산동 아파트와 집값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구는 이런 주민의견을 토대로 지난해 11월 설명회를 열었고 같은해 12월 주민설문 결과 97.7%가 찬성하자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행안부에 명칭변경안 승인을 요청했었다.

구 관계자는 “행정동인 둔산2동(4만3000여명)에 비해 인구가 적은 둔산1동(1만8000여명)에 편입할지 아니면 둔산3동으로 새로 출범시킬지의 여부는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정재학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