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사관학교’ 막스프랑크 한국 연구소 설립 청신호

‘노벨상 사관학교’ 막스프랑크 한국 연구소 설립 청신호

기사승인 2009-01-22 17:22:01
[쿠키 사회] 세계 최고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한국 연구소(MPI-Korea) 설립이 가사화되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MPI 한국 유치를 추진중인 포스텍은 23일 백성기 총장이 독일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 재단을 방문해 피터 그루스 재단 총재와 과학기술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MOU에는 연구 교류 활성화와 한국내 막스플랑크 연구소 설립에 원칙적 합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막스플랑크 한국 연구소 설립은 오는 10월과 11월 예정된 막스플랑크 재단 분과위원회 및 평의원회 승인 과정을 거쳐 12월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전신인 카이저빌헬름재단 시절 16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낸 막스플랑크 재단은 독일에 80여개의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해외연구소는 올해 문 여는 미국 플로리다 연구소가 첫번째 사례이며, 우리나라가 최종 확정되면 두번째가 된다.

포스텍 관계자는 “인도 중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연구소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다 실패했다”면서 “우리가 성공할 경우 한국 과학기술 역량과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다는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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