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감사원이 서비스 교육 전문기관으로부터 ‘과외’를 받는다.
감사원은 5일 “국민과 기업의 불편과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태도를 배우기 위해 민간 서비스교육 전문기관인 삼성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에 교육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국 직원 전체 교육을 민간기관에 위탁하기는 처음이다.
교육 대상은 올해 1월 신설된 감사청구조사국 국장 이하 전 직원 83명. 감사청구조사국 직원들은 개인이나 기업의 민원을 직접 접수하고 처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감사원 내에서도 민원인 접촉이 가장 많은 부서다. 직원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표정으로 민원인을 대해야하는지, 어떻게 인사를 하고 전화를 받아야하는지 사례와 실습 위주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6일 하루 8시간동안 진행되는 교육은 크게 변화, 행동, 소통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변화 부분에서는 행정 환경 변화로 중요해진 공무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교육하고 행동에서는 상황별 인사법, 대화법 등을 배운다. 민원인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자신의 소통 유형은 진단하고 알맞은 대화법을 찾아보는 시간도 있다.
이번 교육은 감사원이 국민을 배려하는 기관이 되어야한다는 김황식 감사원장의 뜻에 따라 실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감사원 직원들이 갖고 있던 다소 경직된 자세를 버리고 국민들의 작은 애환과 어려움까지 경청하려고 한다”며 “감사원의 민원 서비스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교육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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