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유전자―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전기특성 규명

서울대 연구팀,유전자―탄소나노튜브 복합체 전기특성 규명

기사승인 2009-03-11 18:07:10

[쿠키 문화] 생명체 유전정보가 담겨 있는 DNA를 물속에서 탄소나노튜브(SWCNT)에 담으면 전기가 거의 흐르지 않는 반도체 성질을 띠게 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이정훈(기계항공학부·사진 왼쪽) 교수와 임지순(물리천문학부·사진) 교수 연구팀은 11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잡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재 탄소나노튜브-DNA 복합체를 이용한 바이오 센서를 개발 중”이라며 “향후 일반 가정에서 각종 암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시스템이나 폭발물과 마약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름 1㎚, 길이 수백㎚∼수십㎛ 정도인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차세대 고성능 센서나 메모리소자 등에 응용될 가능성 때문에 크게 주목받고 있는 나노기술의 핵심 재료 중 하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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