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5촌 사이인 A씨 등은 지난달 중순 충남 당진군 길에서 문이 잠겨지지 않은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친 뒤 이튿날 오후 12시쯤 예산에서 길을 가던 B(20·여)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인근 하천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와 성폭행 전과를 갖고 있는 A씨는 사촌 형의 아들인 조카를 꾀어 함께 성폭행은 물론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충남 예산과 당진지역 하천과 야산 등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초등학생과 여대생 등 4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도 없고 살기도 어려워 남의 물건을 훔치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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