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박사팀, 600광년 떨어진 아기별 발견

이창원 박사팀, 600광년 떨어진 아기별 발견

기사승인 2009-03-12 17:44:12

[쿠키 사회] 국내 연구진이 지금까지 알려진 아기별 중 가장 어두운 아기별을 발견했다.

한국천문연구원 국제천체물리센터 이창원(사진) 박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 지구로부터 약 600광년 떨어진 가스 덩어리에서 아기별 ‘L328-IRS’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아기별은 어두운 가스 덩어리 속에 묻혀 있어서 광학 망원경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최근 우주에 올라간 NASA의 스피처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정밀 관측을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별 생성 이론은 아기별의 밝기는 태양의 밝기에 준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별은 지금까지 발견된 아기별 중에서 가장 어두운 것으로 태양 밝기의 5%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 별은 기존의 별 생성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으로 새로운 별 생성 이론의 계기를 마련한 중요한 관측”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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