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세상 뜬 서울대 이중한씨 이름 딴 장학금 생겨

심장마비로 세상 뜬 서울대 이중한씨 이름 딴 장학금 생겨

기사승인 2009-04-19 17:19:01
[쿠키 사회] 서울대는 지난해 5월 심장마비로 숨진 동문 벤처기업인 고 이중한씨 이름을 딴 상을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유족들이 산업공학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을 하고 싶다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부한 3억원이 종자돈이다. 서울대는 매년 리더십과 창의력이 풍부한 학생 1명을 뽑아 상금으로 장학금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1987년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포항공대 대학원 산업공학과, LG전자 등을 거쳐 2000년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를 창업했다. 엠비즈네트웍스는 음악·영상을 통신사에 제공하며 10년간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학과장 홍성필 교수는 “기부에 동참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이중한 상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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