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5000명 저소득층 멘토 된다

서울대생 5000명 저소득층 멘토 된다

기사승인 2009-04-29 1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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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대학교는 29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SNU멘토링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대 재학생이 저소득층 청소년의 ‘멘토’로서 공부와 생활지도를 맡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울대생들이 저소득층 중고생들과 1대1로 만나면서 정서적인 지원을 해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대는 이 사업을 다음달부터 350명 규모로 실시하고 1년 안에 학생 5000명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 후 1만명이 넘는 학생을 확보하고 전교생이 한 번씩 멘토링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멘토링 사업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봉사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기존 단과대나 동아리 등에서 개별적으로 하던 저소득층 학생 대상 봉사활동은 ‘SNU멘토링’에 통합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멘토링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장학금 수여와 멘토링 참여를 연계할 방침이다. 멘토가 되는 학생 숫자가 수천명대로 늘어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멘토 학생들에게 새로운 혜택을 부여하기보다 장학금 받기 위해서는 멘토링에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측은 “멘토링 대상이 되는 학생들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가 되는 서울대생과 멘티가 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은 온라인을 통해 우선 만난 후 개별적인 접촉을 갖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뭔데 그래◀ 또 연예인 마약… 영구퇴출 해야하나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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