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친이―친박 대결 경주 53.8% 높은 투표율 기록

[4·29 재보선] 친이―친박 대결 경주 53.8% 높은 투표율 기록

기사승인 2009-04-29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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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4·29 재·보선 국회의원 재선거 최종 투표율이 40.8%를 기록했다고 중앙선관위가 발표했다. 2001년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41.9% 이후 7년여만에 최고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친이·친박간 대결 양상을 보인 경북 경주는 53.8%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해 총선(51.9%)보다 높았다. 2000년 이후 실시된 재·보선에서 직전 총선 투표율을 넘긴 경우는 경주가 처음이다.

울산 북은 46.7%, 전북 전주 완산갑은 37.8%, 전주 덕진은 38.3%를 기록했다. 수도권 유일의 여야 진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은 29.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지역 대다수가 경합 분위기여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았고, 1566명이 동원된 선관위 방문 홍보단의 활동도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처리된 전남 영암 기초의원 1곳과 교육감 선거 2곳을 제외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 13개 선거구의 유권자 131만9614명 중 45만4714명이 투표를 마쳐 3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남과 경북 교육감 선거는 총 21.3%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 텃밭 지키기 조차 버거운 '0대5' 공포 속에 치러져 결과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과 계파갈등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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