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땅에 떨어진 충남교육의 명예를 회복하고, 최하위권의 학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리겠다”
제14대(민선 6대)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종성(59) 교육감은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30일 “저의 당선은 안전과 화합 속에서 새로운 충남교육을 열망하는 모든 교육가족의 승리”라며 “충남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조용하고도 위대한 도전이 이제 시작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혹시 감정의 앙금이 있었다면 제가 먼저 다른 후보들의 마음을 열도록 하겠다”며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임 교육감의 잇따른 중도하차와 관련,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무엇보다 도민과 교육가족의 총의를 모으고 실추된 충남교육의 명예를 되찾는 길”이라면서 “이를 위해 우선 현장의 교직원들이 무한한 자긍심과 함께 헌신 봉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은 교육가족의 위대한 꿈을 이루는데 뒤에서 돕는 조력자일 뿐”이라며“아이들에게 꿈을, 선생님들에게 보람을 주는 진정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정성을 다할 것”고 말했다.
그는 공약 실천 방안에 대해 “도민 여러분과 학부모들께 제시한 공약들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순위에 따른 예산 편성과 집행을 서두르겠다”며 “임기 내에 실천이 어려운 장기 과제들은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범대를 졸업하고 홍동중, 사곡중 교장을 거쳐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공주교육청 교육장,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부인 임재희(57)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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