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부동산 국지적 거품 현상 재발 우려”

현대硏 “부동산 국지적 거품 현상 재발 우려”

기사승인 2009-05-10 16: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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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서울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품 현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며 최근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최근 주택시장 흐름의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아파트 가격 지수가 급락세에서 벗어나 일부 지역에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수요 및 공급의 제약 요인 때문에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수요 부문에서 당분간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위축될 수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2월말 5만 가구를 웃도는 데다 전매권 제한 및 양도세 완화 등으로 매도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가격 하락의 근거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특히 “악성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지방과 달리 어느 정도 수요가 대기중인 수도권은 각종 규제 완화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약 800조원으로까지 추정되는 단기 부동자금이 수도권, 특히 버블세븐 지역으로 이동하면 이 지역에서 또다시 거품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 할인 판매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대규모 부동자금이 일부 지역으로 과다 유입되지 않도록 재건축, 재개발 등을 추진할 때 적정한 초과이익 환수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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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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