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통밀을 물에 타서 끓인 뒤 건조시켜 얻은 추출물을 신경세포에 적용한 결과 이 물질이 활성 산소를 억제, 세포 생존율을 높여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베타 아밀로이드를 주입해 기억력이 상실된 쥐에게 2주간 ㎏당 200㎎의 추출물을 먹인 결과, 정상 쥐와 거의 같은 기억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밀 추출물 가운데 식이섬유 성분만 투여한 경우에는 기억력 개선 효과가 나타난 반면 생밀가루를 다량 먹일 때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식이섬유가 유효 성분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결과를 사람에 적용하면 생 밀가루는 60㎏인 사람이 하루
300g까지 먹어도 효능이 없지만 밀 추출물은 하루 5g만 섭취해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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