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피해업체가 국내 대리인을 통해 동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조씨는 1년 가까이 도피에 들어갔고 지난 6일 서울 근교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조씨는 “갑자기 거액이 생겨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돈을 횡령했을 당시에는 행운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도피하는 동안에는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행운이 아니라 액운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