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남 아산시가 경찰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15일 아산시와 경찰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국립경찰대학과 수사연수원의 아산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경찰 교육기관으로는 경위 이상 간부를 배출하는 경찰대학(경기도 용인)과 경찰관 재교육을 맡는 경찰종합학교(인천시 부평), 수사 전문교육을 하는 수사연수원(서울 청량리), 전·의경 교육을 담당하는 중앙경찰학교(충북 충주)가 있다.
이중 경찰종합학교가 가장 먼저 아산시 이전을 확정했고, 올 10월 초사동 189만여㎡ 부지에서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찰대학과 수사연수원까지 아산으로 옮기면 중앙경찰학교를 제외한 경찰관 교육·연구기관은 모두 아산시에 모이는 셈이다. 경찰관 중 순경 교육은 여전히 충주 중앙경찰학교가 맡고 있지만 전체 중 극히 일부일 뿐이다.
경찰대학 건설 후보지로는 아산시 신창면 황산리 일원 100여만㎡가 유력하다. 아산시는 연말에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고, 내년에 토지매입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1년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예정 시점은 2015년쯤이다. 수사연수원은 초사동 경찰종합학교 부지 안에 들어서며 내년에 착공해 2012년 완공될 전망이다. 경찰종합학교는 2004년 착공했고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내년에 경찰종합학교가 문을 열고 머지 않아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구원까지 들어오면 아산시는 경찰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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