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대생에게 사회봉사(social service)를 강조하고 싶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하마다 준이치 도쿄대 총장은 19일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며 사회봉사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생도 경험적인 능력을 많이 쌓아야 한다”며 “학생들이 국제 경험을 많이 쌓고 사회 봉사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대생이 (서울대생처럼) 비판의식과 사회의식이 부족하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질문에 “도쿄대생의 지식은 예전보다 뒤지지 않지만 사회와의 교류는 부족하다”며 “학생들이 (학생운동에 나섰던 세대처럼) 터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마다 총장은 서울대 법인화와 관련해 “국립대가 법인화되더라도 기초과학 투자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도쿄대는 법인화 이후 교수들의 의식 수준이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립대 법인화로 경쟁적인 분위기가 교수 사회에 퍼졌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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