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다음달 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다음달 방한

기사승인 2009-07-26 23:01:00
[쿠키 정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9일 방한한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반 총장이 휴가를 겸해 다음달 9일부터 열흘간 한국에 체류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비공식 일정”이라고 말했다.

2007년 1월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후 지난해 7월 공식 방한했던 반 총장은 이번 방한 때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협회 세계연맹회의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평화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음달 12일에는 전남 여수시가 수여하는 ‘명예 여수시민’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휴가를 겸해 열흘간 체류하면서 한국내 지인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반 총장은 오는 9월 1일 북극에 있는 한국의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산 기지가 있는 노르웨이 뉘올레순 지역의 오드바 미드칸달킹스베이AS 대표는 24일(현지시간) 한국 극지연구소 북극연구체험단과 만나 “반 총장이 9월 1일 뉘올레순 과학 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킹스베이AS는 뉘올레순 지역에 있는 세계 10여개국의 북극 과학기지와 연구소를 관리하는 노르웨이 국영회사다. 미트칸달 대표는 “반 총장은 이곳에서 서너시간 정도 머물 예정”이라며 “한국의 다산 기지를 비롯해 여러 기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twmin@kmib.co.kr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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