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5역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와 임진강 방류 사태를 들어 ‘원조 보수론’을 설파했다. 이 총재는 “이명박 정권은 좌파 정권 10년을 교체한 보수정권으로 출범했다”면서 “보수라면 정직하고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약속했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것 아닌가”라며 “원안 추진을 거부함으로써 발생하는 악영향을 장기적 안목으로 계산해 보라”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6명의 사망자를 낸 임진강 사태에 대해서도 “금강산 총격사건처럼 유야무야 넘어가선 안된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응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재는 “통일부 사과 요구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보수면 보수답게 행동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선진당 의원 및 당직자 등 200여명과 함께 행정도시 변질음모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