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태평양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한 뜻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가 있었고,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다양한 언급과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합의에 반하는 발언을 하는 일본 각료나 총리가 있다 보니 한·일 관계의 짙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을 제안한 것과 관련, “아직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왕의 방한과 그에 따른 언행들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면서 “신중하게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카다 외상은 “북한은 6자회담의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한·미·일·중·러)가 서로 협력하고 북한에 압력을 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자회담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의 북·미 대화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도쿄=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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