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우선 일선 학교가 지역교육청의 위(Wee:학생안전통합시스템)센터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과 연계하는 위기 학생 전문 치유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또 지역교육청과 고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 153명을 투입해 상담-진단-치유 3단계 위기개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단계별 맞춤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전문상담교사는 담임교사를 상대로 상담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담연수를 통해 배출된 학부모 상담자원봉사자 2453명도 지역단위로 전면 배치한다. 학부모 상담자원봉사자들은 부적응 현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멘토링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치료과정에도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전문상담 인턴교사가 209명으로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전문 상담능력을 갖춘 기간제 교사를 확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에 25억원을 투입해 중고교 4개교당 1명씩의 전문상담교사 또는 기간제 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학교 관리자의 생활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교 교장, 교감과 학교운영위원 등을 상대로 실무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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