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와 3개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성남·광주·하남시 통합을 위한 통합준비기구 지침’을 통보해옴에 따라 준비기구 구성에 필요한 인원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행안부 지침에 따라 통합관련 최상위 협의·조정기구인 통합준비위원회를 두고 그 아래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설치해야 한다.
또 통합준비위원회의 실무지원기구인 출범준비단을 설치하고 3개 시별로 통합준비위원회 사무처리 지원기구인 실무지원단을 각각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통합준비위원회는 지방의원과 공무원 등 총 12명, 자문단은 학계와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6명, 출범준비단은 3~6급 공무원 28명, 실무지원단은 3개 시별로 공무원 25명 내외로 구성된다.
통합준비위원회와 통합준비단은 오는 8일 성남시 옛 시청사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통합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와 3개 시는 이번 주 내로 통합준비위원회와 통합준비단 구성 인원을 선정해 그 명단을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합준비위원회가 출범하면 현재 3개 시별로 공모 중인 통합시 명칭을 우선 심의, 지방의회 의견을 들은 뒤 행안부에 이달 중순까지 제출하게 된다.
이어 7월 통합시 출범 전까지 5개월간 통합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준비계획을 세워 실행하게 된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