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DMZ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 583종을 수집해 희귀종, 애완용, 체험학습용, 지역행사용 등 산업화가 가능한 34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산업화 유망 곤충 25종은 인공사육을 통해 상품개발에 나서고 붉은점모시나비, 큰주홍부전나비 등 9종의 멸종 희귀곤충은 복원기술을 개발, DMZ에 방사해 생태계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서 넓적사슴벌레와 왕사슴벌레, 꼬마남생이무당벌레 등에 대한 상품화 사육기술을 개발하고 자동개폐식 곤충채집기 특허 등 산업재산권도 획득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곤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에 따라 2008년 800억원 규모인 곤충산업이 2013년 1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 지역에는 65개 곤충농가가 전국 곤충상품의 31%를 생산하고 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