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리스 캐스팅 2번 거절”

이병헌 “아이리스 캐스팅 2번 거절”

기사승인 2010-06-18 15:49:00

[쿠키 연예] 배우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 캐스팅 제의를 두 번 거절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17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 인터뷰에서 “세 번째 캐스팅 요청에서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드라마) 내용이 바뀌었다”며 “충분히 (연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현준 역에 대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인물을 알아가려는 노력을 기울이다보면 역할에 스며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력적인 문제 보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며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쉬지 않고 촬영을 진행한다. 연기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 어깨가 무거웠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의 소설에 관심이 많다”며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현재 일본 TBS에서 방영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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