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류스타 박용하는 30일 사망 직전까지 말기암으로 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극진히 모신 효자로 알려졌다. 박용하의 아버지는 1970~80년대 활동한 유명한 가요제작자이자, 매니저 1세대다. 가수 송창식씨 매니저로 연예계에 이름을 알렸다.
경찰은 박용하가 사망 전인 30일 오전 0시40분쯤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해”라고 되풀이해 말했다고 밝혔다. 그의 지인들은 “박용하가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고 큰 어려움을 겪자 집으로 모시고 와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해왔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평소 아버지와 함께 일본 콘서트 투어 등을 함께 다닐 뿐 아니라 연예 활동 전반에 대해 의논하고 조언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는 최근에는 영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 ‘러브송(가제)’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