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하몽쇼’, MC몽 병역논란으로 시작부터 곤욕

SBS ‘하하몽쇼’, MC몽 병역논란으로 시작부터 곤욕

기사승인 2010-07-01 14:27:00

[쿠키 연예] SBS ‘하하몽쇼’가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하하와 공동 MC를 맡은 MC몽의 병역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 표절을 시인한 가수 이효리의 출연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고의로 병역을 회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MC몽은 수년 전 병무청으로부터 치아 기능 미달 판정을 받고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MC몽은 굳이 뽑지 않아도 되는 치아를 일부러 뽑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MC몽 측이 “치아 때문에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병역면제 처분 과정에 의사의 불법 치료행위는 없었으며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음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벌써부터 ‘하하몽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은 MC몽의 해명을 요구하는 게시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하하몽쇼’가 첫 방송 게스트로 이효리를 섭외한 점도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최근 정규 4집 앨범 일부 수록곡의 표절을 인정한 이효리가 곧바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하는데 따른 거부감이 크다. 실제 이효리는 표절을 시인하면서도 향후 거취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하몽쇼’의 잇따른 논란은 SBS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다. 자칫 방송 초반 시청률이 부진하면 곧바로 위기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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