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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방송인 김미화(46)가 6일 “KBS의 연예인 ‘블랙 리스트’로 인해 KBS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김미화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KBS 안에 있는 PD들이 저와 20년 넘게 동고동락했지만 윗 사람 한 마디에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블랙 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김미화가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마자 실시간으로 퍼나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다음은 김미화가 올린 트위터 전문이다.
저는 코미디언으로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만, 저와 20년넘게 생활을 함께 했던, 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사실입니다.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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