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권상우(34)가 뺑소니 사건에 대해 친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고를 일으킨지 무려 38일만이다.
권상우는 21일 자신의 팬카페 게시판에 올린 “권상우의 친필편지입니다”라는 글에서 “오늘에서야 뒤늦게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이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달 여간 집에 있으면서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그는 “공인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는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이 일을 거울 삼아 앞으로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지난달 12일 새벽 서울 청담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다 경찰 추격을 받자 주차된 승용차와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권상우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권상우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