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홍대 원맨밴드로 마니아 층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이진원(37)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진원은 1일 오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그의 소식에 2일 트위터에는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을 알고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 계시면 제발 마음속으로 한번씩이라도 기도해달라”며 “지금 그 사람이 많이 아프다.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진원은 쓰러지기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까지 홍대앞 클럽에서 공연하는 등 건강에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인 이진원은 2003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이름으로 1집 ‘인필드 플라이’를 홈레코딩 방식으로 제작해 데뷔했다. ‘절룩거리네’, ‘어차피 난 이것밖에 안돼’, ‘칩거’, ‘나는 개’ 등의 히트곡으로 마니아 층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