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연평도 피격 현장을 찾은 안 대표의 일행이 보온병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안 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군사적 무지에 대해 정치적 공격과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시사평론지 ‘포커스’도 같은 날 “한국 여당 대표가 카메라 앞에서 포탄과 보온병을 헷갈렸다”며 “북한 미사일을 보온병과 헷갈리는 바람에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네티즌들은 안 대표의 미숙한 군사지식을 놀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온병 포탄 패러디 합성 사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 방송국 ‘러시아의 소리(The Voice of Russia)’ 보온병 포탄 논란을 소개한 뒤 “안상수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YTN ‘돌발영상’에서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한 영상이 전해진 후 ‘안상수 시리즈’로 불릴 정도로 많은 패러디가 인터넷에서 나오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