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JYJ가 21일 출간한 뮤직에세이 ‘THEIR ROOMS, 우리 이야기’에 “우리를 필요로 할 때는 가족, 우리가 필요로 할 때는 남”이라며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비유한 가사를 싣어 파문이 일고 있다.
JYJ의 뮤직에세이 수록곡 ‘이름 없는 노래 part 1’ 가사는 “드디어 해외에서 대박을 만들어 상상치도 못한 실적을 올렸단 소리에 가벼운 걸음으로 급여날 회사로 들어갔어. 그 때 받은 정산서에는 실적이 마이너스”, “내가 본 것이 잘못 본 거라 생각하고 다시 확인을 해보니 모든 것이 경비다. 젠장, 그 많던 게 다 경비로 빠졌다. 어떤 경비길래 그 많던 게 어디로 날아가?”, “회사 나가면 힘들어질 거란 말을 한 그 윗 분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선배들의 말이랑 똑같아. 돈 벌 놈은 남게 하고 싶었냐?”는 등 SM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 있다. 이 곡은 JYJ의 멤버 박유천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JYJ는 이 노래에서 “이건 우리가 상품으로서의 노력이 절대 아니야. 인간으로서 내가 죽는 날.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노력인 것 뿐이야”라고 말해 SM과의 전속계약을 둘러싼 법적분쟁으로 인한 힘든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JYJ의 뮤직에세이는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주간 베스트셀러 5위권 내에 진입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