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소위 ‘노예계약’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최근 남성 월간지 ‘GQ’ 2월호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돈을 못 번다? 아니다. 요즘 노예계약, 노예계약 하는데, 참 우스운 이야기”라며 “어느 노예가 부모에게 효도한다며 건물 같은 걸 드릴 수 있고, 어느 노예가 자동차를 끌고 다니며, 어느 노예가 술자리에 가고 그러느냐”고 반문했다.
노예계약 시비는 동방신기 멤버였던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대해 보아 등 일부 SM 소속 연예인들은 노예계약이라는 표현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희철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자, 그의 트위터는 몸살을 앓고 있다. 김희철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중에게 여쭤보겠다. 제가 노예 같나? 제가 자유롭지 못해 보이나?”라며 “연예인이 되기 전 사회 일을 조금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삶에 고마워하면서 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네티즌들에 대해 “그 시간에 공부든 뭐든 더 하고 나라 걱정, 사회 걱정, 경제 걱정이나 하라”며 “글을 읽을 줄 알면 뭐해 이해를 못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죄다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앞서 김희철은 자신이 진행 중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얼마 전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와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남자가 살면서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