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2PM의 전 멤버인 박재범이 2PM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의 수장이었던 박진영에게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박재범의 사과는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처음이다.
박재범은 17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 카페에 “과거 2PM 멤버로 연예 활동을 할 당시 저의 오류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가 있다”며 “물심양면 저를 보살펴주신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PD님에게 실망을 드린 점은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2PM 멤버들에 대해선 “저의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되었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거 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다음은 박재범이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재범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하루하루 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에 이제야 정말 새해가 시작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요즘 새로운 음반 준비에 몰두하다 보니, 날씨나 시간, 날짜에 조금 무신경했던 거 같아요. 얼마 전, 새해였던 것 같은데 벌써 2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제가 여러분들을 찾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에 집중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겨났고, 그게 저 뿐만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들, 팬 여러분들,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새로운 박재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생겼습니다.
또, 앞으로 더 크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지금 뿐 아니라, 지난 날에 대해서도 더욱 단단하고 성장된 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과거 2PM 멤버로 연예 활동을 할 당시 저의 오류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가 있습니다. 또한, 물심양면 저를 보살펴주신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PD님에게 실망을 드린 점은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되었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거 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의 실수와 오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새로운 기획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새로운 각오로 연예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들과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곧 나올 새로운 앨범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