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세슘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검출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188밀리베크렐(m㏃)/㎥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181밀리시버트(mSv) 수준이다. 이는 한 차례 X레이를 촬영했을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5500분의 1에 불과하다.
KINS는 또 지난 29일 강릉과 춘천 지역, 지난 30일 제주 지역에 내린 빗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강릉에서만 극미량의 요오드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방사선량은 0.235㏃/ℓ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하루 2ℓ씩 1년 음용 기준)으로 환산하면 0.00377mSv 수준이다.
이는 X레이 1회 촬영시 받는 선량의 약 30분의 1에 해당된다. KINS 관계자는 “강릉에선 지금까지 세차례 측정에서 공기 중 요오드 선량이 0.079→0.138→0.188mBq/㎥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체와 환경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