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3월보다 44.9% 증가한 1만290대로,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분기(1∼3월) 누적 신규 등록대수도 2만5719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982대로 메르세데스-벤츠(1712대)를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또한 폭스바겐(888대), 아우디(857대), 도요타(503대)가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987대가 팔린 BMW 528이 1위에 올랐으며, BMW 520d(953대)와 벤츠 E300(561대)이 2∼3위를 차지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가 물량을 대거 확보하고 서울모터쇼를 맞이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