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현지 가스운송회사 아빌코와 LNG선 2척 건조계약을 4억 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LNG선을 수주한 것은 2008년 1월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로부터 2척을 수주한 뒤 3년 4개월 만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건조옵션 2척도 포함돼 향후 수주전망도 밝아졌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올해 LNG선 시장이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수주 규모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부터 영국 골라 LNG 에너지 등으로부터 LNG선 8척을 총 16억 달러에 수주했다. 올 들어 세계적으로 처음 발주된 LNG선을 대량 수주한 것이다. LNG선은 2000년 이후 연간 20척 이상 발주되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주가 급감하며 2009년에는 전 세계에서 단 한 척도 발주가 없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