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송도 아이타워(지상 33층)로부터 분속 360m 엘리베이터 2대를 포함, 총 18대의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송도 아이타워에는 인천경제청사와 UN 등 국제기구 6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또 지난달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각 23대, 32대를 수주한데 이어 이달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14대, 18대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내 승강기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지난달 이란 알테시 주거단지에 엘리베이터 163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베트남에서 엘리베이터 95대를, 멕시코에서는 에스컬레이터 22대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주혁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영업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며 “중저속에서 초고속 엘리베이터까지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비중을 보다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