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희망의 버스' 27일 부산 대신 서울에서

4차 '희망의 버스' 27일 부산 대신 서울에서

기사승인 2011-08-08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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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8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4차 '희망의 버스' 모임을 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지금껏 수많은 시민이 세 차례 희망버스에 올랐고 종교계, 정치권 등에서도 지지를 보내왔는데도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여전히 외국도피 중이고 김진숙 위원은 크레인 위에 남아있다"며 "4차 희망버스를 통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무조건 철회하라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김진숙 위원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이 절망의 85호 크레인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구체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 십수년 동안 이어진 수백만명의 정리해고자들과 900만 비정규직들의 아픔이 이제는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희망의 버스'는 지난 6월11일을 시작으로 7월9일과 30일 등 세 차례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기획단은 "'희망버스는 절망버스'라며 노골적인 사측 편들기에 나선 대통령과 정부가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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