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도입 이후 연간 100명당 4.4명 생존”

“닥터헬기 도입 이후 연간 100명당 4.4명 생존”

기사승인 2012-07-12 14:14:01
[쿠키 건강] “닥터헬기가 골든타임에 빠른 시간에 의사와 함께 응급실에 도착함으로써 다른 이송수단보다 연간 100명당 4.4명 더 생존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2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응급의료 전용헬기 시범사업 효과분석을 위한 평가보고회 자리에서 닥터헬기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날 가천의대(예방의학)는 “닥터헬기 도입으로 골든타임인 1시간 내에 외상환자에게 응급치료를 제공하고 의사와 함께 응급실에 도착함으로써 다른 이송수단보다 연 평균 응급환자 생존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고 말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로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인천과 전남에 배치되어 6개월간 시범운용을 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시범기간 중 닥터헬기 운용에 대한 항공기술부문과 의료부문별 성과를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항공이송체계구축 방향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이날 고광준 국립중앙의료원 연구원은 “닥터헬기 도입으로 섬지역 환자에 대한 응급치료 시작이 평균 20분만에 이뤄졌으며 이는 해상이송이 즉시 제공된다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 평균 102분 보다 평균 82분, 최대 145분까지 단축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범사업기간 동안 이송한 총 139명에 대한 유형별 분석을 살펴보면 주로 중증외상(22명), 심뇌혈관질환(47명)이 69명으로 50%를 차지했으며 닥터헬기의 신속한 응급치료 제공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복지부 관계자은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결과를 반영해 올해 도입이 예정된 신규 2개 지역에 대한 사업방침을 확정해 빠른 시간내 공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