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국립정신병원, 청소년 인터넷 중독 등 정신건강서비스 기관 개편

5개 국립정신병원, 청소년 인터넷 중독 등 정신건강서비스 기관 개편

기사승인 2012-07-18 12:15:01
[쿠키 건강] 5개 국립정신병원이 중증 정신질환 대상 병원에서 탈바꿈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 등 일반 정신건강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전면 개편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8일중증정신질환자 입원치료 중심으로 운영 중인 5개 국립정신병원의 기능을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기능을 전면 개편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능 개편을 통해 5개 병원은 신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권역 내 정신건강 관련 자원을 연계하고 지원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학교폭력 가·피해자 치료센터,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및 병원학교를 운영해 청소년을 대상으로맞춤형 상담·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방침이다.

국립서울병원 이외에 4개 병원에서도 자폐증 등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에 대한 연구·조사 기능도 강화된다.

아울러 기존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병원의 입원병실을 축소해 직업재활시설로 전환하고 수공업 위주의 민간기업을 유치해 입원환자 및 지역 내 정신건강 장애인에게 직업재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자살시도자를 위한 단기 입원병상을 운영해 자살시도자의 자살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입원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기피하는 결핵 등 감염성 질환 또는 청각장애 등 중복장애를 가진 정신질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를 전담하고 치료감호소(법무부)와 연계해 치료감호가 종결된 사람 중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입원 치료 및 사회적응 훈련 등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은 “최근에 다양한 형태에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형태의 정신 질환이 많아지는 바 국립정신병원이 새로운 형태의 정신건강 욕구에 대해 앞장서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체 국민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도록 하는 데 궁극적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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