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24일 경상북도 칠곡에서 70대 노부부가 폭염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 원인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를 통해 2명의 폭염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온열질환자 발생도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146명이 보고됐으며 이중 3명은 사망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하여 실외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할 것을 권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