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소아, 年진료비 2조4000억···1인 진료비 전남>서울>강원

6세 미만 소아, 年진료비 2조4000억···1인 진료비 전남>서울>강원

기사승인 2012-08-19 12:00:01
[쿠키 건강] 6세 미만 소아가 지난 한해 동안 지출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2조3715억원에서 2011년 2조4239억원으로 약 2.2%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0~2011년 2년간 6세 미만 소아의 의료이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6세 미만의 환자수는 2010년 268만4000명에서 2011년 272만1000명으로 약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아가 2010년 138만6000명에서 2011년 140만2000명으로 약 1.2%가 증가했고 여아는 2010년 129만8000명에서 2011년 131만8000명으로 1.5%가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2010년 88만4000원에서 2011년 89만1000원으로 0.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진료비는 2010년 6483억원에서 2011년 6709억원으로 연평균 3.5%가 증가했다. 외래 진료비는 2010년 1조661억원에서 2011년 1조837억원으로 연평균 1.6%가 증가했다.

6세 미만 소아의 약품비 사용도 급증 추세다. 약국의 약품비 및 조제비는 2010년 6571억원에서 2011년 6751억원으로 연평균 2.7%가 증가했다. 아울러 1인당 진료비는 입원이 822만원, 외래가 404만원, 약국이 256만원으로 분석됐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년간 100만4000원을 지출했으며 이어 광주 99만4천원, 경남 96만원, 부산 95만6천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1년간 81만7000원을 지출했으며 이어 서울 82만5000원, 경기 86만5000원, 인천 87만8000원 순이었다.

장광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소아청소년과) 교수는 “6세 미만 소아는 면역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라 더 쉽게 질병이 발병하기 쉽다”며 “손씻기 등을 통해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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