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성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가장 손쉽게 사용하는 일회용 마스크팩을 잘못 사용하면 피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29일 피부 전문가 등에 따르면 여성들이 피부 관리를 위해 편리하게 피부에 부착시키는 마스크팩을 오용할 경우 피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스크 시트를 얼굴에 붙이고 일정 시간만 있으면 피부에 영양을 공급 할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팩은 다른 피부 관리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리 법 중 하나다. 하지만 일회용 마스크팩이 편리하다고 해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몇몇 주의사항을 숙지해 올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일회용 마스크 팩을 적용할 경우에도 알레르기, 뾰루지, 발진 등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정 식품이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해당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 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특정 성분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되도록 마스크 적용 전 국소 부위에 에센스 성분을 테스트 해본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 팩을 사용할 때는 약 10분~15분 지나면 시트를 떼어낸 다음 기초관리제품을 통해 피붓결을 정돈해 보습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이 때 다량의 화장품 적용은 과도한 화장품 성분이 피부 위 겉돌아 오히려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갈 필요가 있다.
홍선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일산점)원장은 “간혹 일회용 마스크팩을 오래 붙이고 있으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에 장시간 팩을 붙이고 있거나 팩을 붙이고 수면을 취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며 “이는 오히려 시트에 함유된 성분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부 위 흡착된 마스크 시트를 수면 중 붙이고 잘 경우에는 피부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홍 원장은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성분의 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마스크 시트를 피부 위에 올려 놓더라도 더 좋은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