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기형아 유발 우려 혈액, 1000건 수혈용으로 출고

[국감] 기형아 유발 우려 혈액, 1000건 수혈용으로 출고

기사승인 2012-10-05 14:22:00
[쿠키 건강] 최근 3년간 헌혈금지약물을 복용한 사람의 혈액이 1000건 이상 수혈용으로 출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이 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헌혈금지약물 복용자가 헌혈한 건수는 103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는 109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적격 혈액의 지역별 헌혈현황에 따르면 서울서부 39건, 광주·전남 38건, 서울남부37건 순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헌혈부적격자의 혈액이 수혈용으로 출고됐다.

문제는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 헌혈금지약물 복용자의 헌혈 혈액이 가임기 여성에게 수혈될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또 노인 및 심약자에게 수혈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류지영 의원은 “부적격혈액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헌혈금지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복약지도로 헌혈금지 대상이라는 점을 안내하거나 의약품에 이러한 내용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