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후원한 엄홍길 휴먼재단의 4차 휴먼스쿨 준공식이 19일 네팔 간다키 카스키 지역 비레탄티 마을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건립된 학교는 2층 높이의 건물로 교실 8개와 교무실, 컴퓨터실, 양호실, 운영위원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휴먼 스쿨에서 공부하게 될 현지 학생 전원에게 교복과 학용품, 밀레 책가방이 선물로 증정돼 개교의 기쁨을 더했다.
휴먼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인류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완등을 도와준 현지 셀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네팔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완등한 16좌와 동일한 수인 16개의 학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밀레는 휴먼스쿨 건립 프로젝트의 인도적 취지에 동참해 1회 차부터 꾸준히 후원해왔다. 특히 2012년에는 친환경 원단으로 만들어진 ‘휴먼티셔츠’의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휴먼스쿨 건립에 기부하기도 했다.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교육으로 희망을 전한다’는 휴먼스쿨 프로젝트의 뜻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16개 학교를 무사히 완공하는 날까지 밀레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선 기자 ujuin25@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