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위조범 6명 검거, 1명 구속

해외 신용카드 위조범 6명 검거, 1명 구속

기사승인 2013-03-19 16:00:01
[쿠키 사회] 제주지방경찰청은 해외 신용카드를 위조한 뒤 속칭 ‘카드깡’을 통해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인터넷 광고업자 김모(23)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홍모(26)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필리핀에 거주하는 해커로부터 신용카드 위조장비 등을 구입, 해외 신용카드를 위조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6000여만원을 챙겼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신용카드 위조장비 1대와 공카드 35매, 위조 프로그램, 외국인 개인정보 170건 등을 1900만원에 구입해 해외 신용카드를 위조했다. 김씨는 위조 카드를 공범 홍씨 등에게 전달했으며, 이들은 평소 안면이 있던 신용카드 가맹점 업주 백씨 등과 공모해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카드 결제를 1046회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233회 사용분에서 정상적인 카드승인이 이뤄지자 수익금을 분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고광언 경감은 “김씨 등은 카드 1장에 해외 신용카드 정보 1건을 입력해 1회 사용한 뒤 바로 정보를 폐기하는 지능화된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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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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