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해진 봄피부, 올바른 세안법이 ‘답’

까칠해진 봄피부, 올바른 세안법이 ‘답’

기사승인 2013-03-25 14:51:00

[쿠키 건강] 봄철 이유없이 피부가 까칠하고 하얗게 각질도 잘 일어난다. 이유는 피부 밸런스가 깨졌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강하려면 수분과 유분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유수분 밸런스를 위한 필수관문은 바로 클렌징이다.

그러나 클렌징을 무조건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클렌징의 목적은 피부의 과다한 노폐물과 유분을 없애기 위한 것이지 피부 수분까지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봄철, 피부가 까칠하다면 지나치게 수분을 많이 빼앗기고 있다는 증거다. 25일 강한피부과 도움말을 통해 봄철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아침, 저녁 건강 클렌징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아침 세안, 밤사이 생긴 노폐물 제거= 아침 세안은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 내는 게 주목적이다. 전날 저녁에 깨끗이 씻었으므로 대충 물로만 세안을 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이야말로 피부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이므로 그만큼 피부엔 피지와 노폐물들이 다시 생성돼 있다.

아침 세안시에는 화장을 지우지 않아도 되므로 유성제품보다는 수성제품의 클렌저를 사용한다. 보통 거품이 잘 나는 폼 클렌징을 사용하면 좋다. 세안 순서는 이마, 코의 T존부터 씻고 마지막으로 볼 부분을 씻는다. 볼을 감싸 안듯이 입 주위부터 귀 쪽을 향해서 밑에서부터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며 씻어 나간다. 이어 물을 끼얹는다는 기분으로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저녁 세안, 메이크업을 지우고 저녁 관리해야= 저녁 세안은 하루 종일 먼지와 오염 물질에 노출되고 스트레스와 피로까지 누적된 피부를 화장과 오염물질로부터 해방시키는 시간이다. 저녁 세안은 아침 세안과는 다르게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화장기를 깨끗하게 지우고 얼굴의 노폐물을 닦아준다.

일단 클렌징 크림을 사용해 화장을 지운다. 크림은 마사지 하듯이 얼굴 전체에 펴서 바르고 티슈로 닦을 때는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향해 지워간다. 폼 클렌징으로 손바닥에 충분한 거품을 만든 다음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문지른다. 특히 피지분비가 많은 T존은 세심하게 여러 번 닦아 준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3~4번 헹구고 마지막은 찬물에 헹구어 모공을 수축시켜 준다.

◇딥 클렌징, 일주일에 한번 모공 속까지 케어= 우리가 매일 하는 클렌징은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피지, 땀 등은 씻어낼 수 있지만 모공 깊숙한 곳의 때나 노화된 각질의 완전한 제거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피부 깊은 곳의 더러움과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닦아내는 딥 클렌징을 해줘야 한다.

클렌징의 1차적인 기능은 각질을 제거해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도와주는 것이다. 2차적 기능은 피부 상태를 깨끗이 해서 피부의 영양분을 잘 받아들이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트리트먼트의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정상피부와 건성피부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지성피부인 경우에는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적당하다. 딥 클렌징을 많이 하면 피부가 당기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화장솜에 수분을 충분히 적셔 10~20분 정도 올려주면 피부에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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