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은 안돼” AI 루머에 中 강력 대응

“패닉은 안돼” AI 루머에 中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13-04-08 1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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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중국 당국이 최근 확산하는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여론의 향방에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라고 BBC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徽博)에 거짓으로 신종 AI 감염자 출현 소식을 올린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푸젠성 닝더시 당국을 인용, ‘닝더시에서도 신종 AI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공안은 이 남성에게 구류 처분을 내린 상태다.

언론도 나섰다. 차이나데일리는 “보건 당국이 신종 AI가 인간끼리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투명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뉴스는 정부에 신속하고 빠른 일처리를 주문하면서도 국민들에게는 패닉 상태에 빠지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중국은 10여년 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급속히 확산했을 당시 미숙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공포심을 잠재우는 데 실패한 적이 있다. 이에 AI에 대한 대응에서는 민심의 동요를 사전 차단하는 데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외부 언론들의 시선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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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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