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피부가 얇은 사람의 고민은 조금만 자외선에 노출돼도 올라오는 기미와 주근깨다. 기미와 주근깨의 생성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가 생성한 멜라닌 색소가 과다 배출되면서 피부에 침착이 돼 생긴 것이다. 특히 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 피부가 거뭇거뭇해지고 잡티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증가해 미백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시중에는 과다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조절하고 본래의 피부로 되돌려주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 숱하게 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미백 기능을 지닌 제품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세안할 때 미백 기능에 탁월한 백강잠 비누로 꾸준히 관리한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방재료인 백강잠은 예로부터 검버섯과 기미 주근깨 등에 사용된 대표적인 전통 미백기능 약재였다. 선조의 지혜가 깃든 백강잠으로 백옥 같은 피부를 가꾸어줄 천연 비누를 만들어보자.
△기본 도구: 핫플레이트, 중탕기, 스테인리스 비커 1ℓ ,2ℓ, 비누몰드, 칼, 도마, 알뜰주걱 약수저, 전자저울, pH페이퍼, 온도계, 마스크, 장갑
△재료: 베이스 오일: 올리브 오일 210g, 코코넛 오일 345g, 팜 오일 330g, 해바라기씨 오일 225g, 포도씨 오일 30g ② 가성소다 용액: 가성소다 156g, 증류수 390g ③ 첨가물: 백강잠 12g
△만드는 법
1.증류수와 가성소다를 따로 계량해 증류수에 가성소다를 넣은 후 용액을 45~55°C 정도로 만든다.
2. 베이스 오일을 계량해 45~55°C 정도로 만든다.
3. 준비된 가성소다 용액과 베이스 오일을 섞는다.
4. 트레이스 상태에서 첨가물을 넣고 잘 저어준다.
5. 비누틀에 붓고 뚜껑을 닫은 후 타월로 감싸 보온해 비누화를 진행시킨다.
6. 1~2일 뒤 비누를 꺼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서늘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7. 4~6주일 후에 pH 테스트를 한 다음 사용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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