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추가루와 혼합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자 적발

중국산 고추가루와 혼합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자 적발

기사승인 2013-04-17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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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과 혼합한 뒤 국내산 고추가루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S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 지역에서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하는 S씨는 국내산과 중국산 말린 고추를 3:7 비율로 혼합·제조한 고춧가루 172㎏(시가 371만원 상당)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주 재래시장 식품소매점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를 600g씩 포장해 순수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후 식품소매점에 600g당 1만5000원씩 받고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S씨가 국내산 마른고추 가격이 ㎏당 1만5000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5000원으로 가격차가 크고, 일반 소비자들이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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