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관 10명 중 6명,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이 되고 싶다

대구 소방관 10명 중 6명,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이 되고 싶다

기사승인 2013-04-19 15:21:01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소방관 10명 중 6명은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959명 소방관 중 266명을 대상으로 직업선호도를 물어본 결과다.

하지만 자부심과 달리 근무 환경은 열악했다. 근무시간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77%가 8~12시간, 16%가 12시간 일한다고 응답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대구에서는 총 49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외에 구조와 구급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를 방증하듯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인력 충원이라 답했다. 월급?수당 인상(32%), 야간 당직 등 교대 체계 개선(19%)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은애
수습기자 limitless@kmib.co.kr
박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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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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