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친환경 농산물, 시장유입 원천봉쇄된다

무늬만 친환경 농산물, 시장유입 원천봉쇄된다

기사승인 2013-04-23 14: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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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부적합한 친환경 농산물의 시장 유입이 원천봉쇄된다.

제주도는 친환경 농산물 수확 후 농산물에 남아 있는 농약을 출하 전에 검사함으로써 부적합 친환경 농산물의 시장유입을 원천 봉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비 1억4000만원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농가나 단체에 지원할 방침이다.

잔류농약 검사비 지원은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업체 등에 납품할 경우 업체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요구하면 생산자가 우선 수수료를 부담해 검사를 실시하고, 사후에 검사수수료를 요청해 지원받는 사업이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무료로 검사를 실시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은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단체)에게는 인증 품목별 연 1회,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는 출하시기별로 1회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품목별 최고 17만5000원이다. 이는 민간 검사기관 평균 검사수수료의 70% 수준이다.

검사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신청서에 검사비 영수증, 시험성적서, 세금계산서를 첨부해 주소지 행정시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잔류농약 검사비 지원을 통해 생산자의 비용 부담을 덜고,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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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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